중소기업 혁신생태계, 융합·연결·협력에서 답을 찾다
□ 국내외 기업·기술혁신 전문가들이 모여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은 4일 대전 ICC호텔에서 ‘융합·연결·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ㅇ 학제 간 융합, 지자체와의 협력 그리고 기술간·기관간·산업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모색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 기조강연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과학기술학 교수이자 과학기술혁신연구소장인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 교수가, 그리고 특별강연은 KISTI 김은선 기술사업화센터장과 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맡아 각각 ‘융합, 협력,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ㅇ (융합) 로빈 윌리엄스 교수는 기업·기술혁신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술·기업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국가정책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들을 추진해 왔다. 본 콘퍼런스에서는 ‘혁신정책의 재구성과 방향(New directions in innovation policy)’을 주제로, 기술혁신이 과학학(STS: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등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추진돼야 하는 이유와 영국 등 선진국의 국가혁신시스템(NIS) 진행과정에 대해 강연한다.
ㅇ (협력) 김은선 센터장은‘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혁신생태계 구축 방안: 사례발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혁신과 혁신시스템의 개념을 근원적으로 분석하고, KISTI와 대전시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사업’ 사례발표를 통해 신개념 혁신생태계 발전모델을 제시한다.
ㅇ (연결) 김상윤 박사는‘한국형 4차 산업혁명 Framework: 연결과 협력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간 종단간 연결과 횡단간 연결 그리고 소프트 파워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 강연 이후에는 가천대학교 곽재원 교수를 좌장으로 ‘혁신생태계 구축의 의미와 혁신주체들의 역할’에 대한 패널토의가 이어진다.(패널: 발표자 3인, KISTI 강현무 본부장, 서울벤처대학원 윤병섭 교수, 충북대학교 김응도 교수, KISTEP 서지현 부연구위원)
□ 행사에서는 기술사업화혁신대상(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 시상도 이뤄진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유진혁 기술평가팀장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끈 공로가, 비비씨(주)(대표 강기태)는 기술사업화 혁신생태계를 적극 활용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이를 통해 타 기업에 혁신성장의 희망을 제시한 공로가, ㈜광동메가텍 박관흠 연구소장은 뛰어난 전문성으로 자사의 제품혁신 성공을 이끈 공로가 인정되어 기술사업화혁신대상을 수상한다.
□ 최희윤 KIST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기업혁신의 핵심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등이 대기업·대학·출연(연)에 집중되어 있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중소기업이 난관에 부딪힐 때 이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해 줄 기술사업화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마련하여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