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 이하 KISTI)은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마케팅 기업인 트라이벌비전(TribalVision)과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 해외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 트라이벌비전사는 빅데이터로 파악한 소비자 구매패턴을 활용하여 디지털 모던 마케팅을 추진하는 글로벌 마케팅 기업이다.
□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은 특정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을 때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인지를 시뮬레이션한 뒤, 그 결과를 수치로 제공하여 누구나 손쉽게 기술의 시장경쟁력을 파악하도록 해주는 글로벌 사업성 시뮬레이션 모델이다.
○ 이 모델은 제품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장성을 시뮬레이션해보고 그 결과 취약점으로 드러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듭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기술·시장분석 선진국인 미국에 국내에서 개발된 분석·평가모델을 수출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트라이벌비전은 이 모델을 자사 고객기업의 해외진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모델’은 특정 기술을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 기반으로 3가지 관점(품질특성·구성품·가격)에서 분석·평가한 뒤, 그 결과를 종합평가지수(V계수)로 표현한다. 이때, 동일분야 글로벌 최고기업들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시장성이 있으면 1등급, 최고기업들과 경쟁해볼만 하다고 분석되면 2등급, 국내에서는 경쟁이 가능하나 글로벌 경쟁은 무리라고 분석되면 3등급 등 분석 결과에 따라 정량적으로 종합지표와 등급이 부여된다.
□ 분석결과 나온 수치를 토대로 정부 R&D지원기관은 지원대상 기술(기업)을 더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고, 기업은 효과적으로 제품의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품질특성·구성품·가격 가운데 어떤 항목을 조정했을 때 시뮬레이션 결과수치가 가장 많이 향상되는지를 찾아내 그 항목을 집중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형태로 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 KISTI 한선화 원장은 “글로벌 기술·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어 제품을 출시한 뒤 시장의 반응을 기다리면 늦는다.”며, “글로벌 시장경쟁력모델을 통해 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사업성을 미리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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