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주)시즌 간 T&I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MOU 체결
KISTI-(주)시즌 간 T&I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MOU 체결 - 네트워크 데이터와 AI 기술접목을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대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 과학기술연구망센터는 지난 27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디지털 연구 환경 개발 전문기업인 ㈜시즌(대표이사 채영훈)과 ‘신뢰 및 신원(이하 T&I (Trust and Identity))’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I란 국제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활용되는 사실상 표준 접근 체계로 고성능 컴퓨팅, 초고속 연구망, 데이터 스토리지와 함께 4대 핵심 사이버 인프라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76개 국가의 연구교육망이 T&I 인프라를 운영 중이고 유럽 연구망인 GEANT을 통해 상호 연동되어 있어 디지털 플랫폼의 국가·기관 간 경계 없는 사용자 접근을 가능케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즌은 신뢰 기반 접근 및 신원 관리 기술 및 이종 인증 규약 간 상호 호환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통합 신원 중개 시스템의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며, 디지털 AI 연구 플랫폼(DIZEST)에 탑재하여 기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시즌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다양한 산·학·연 현장에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SAF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고려대학교 지능형 헬스케어 연구 센터 등에 참여하여 R&D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 중이다. 이번 KISTI와의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DIZEST 솔루션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즌 채영훈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부터의 T&I 기술이전과 연구 협력은 자사가 보유한 DIZEST의 상호 운용성과 접근 호환성을 높임으로써 글로벌 시장 개척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T&I 기술을 통해 연구자의 온라인 협업, 데이터 공유 등에 필요한 다양한 IT 자원과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임은 물론 서비스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KISTI – The Company of Biologists 오픈액세스 확산 협력
KISTI – The Company of Biologists 오픈액세스 확산 협력 - KESLI 컨소시엄, The Company of Biologists와 “Read and Publish” 체결 협력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2024년 KESLI 컨소시엄*을 통해 생물학 분야 비영리 출판 단체인 'The Company of Biologists'와 3년간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확산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 KESLI(Korean E-resource Service for Library) 컨소시엄은 국내 학·연·산 기관들이 학술연구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정보 공동구매 컨소시엄으로, 컨소시엄 참가 기관과 정보공급사를 위한 다양한 전자정보 구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은 유료 구독 중인 학술지를 오픈액세스로 전환하는 도서관 중심의 추진 방법으로, 학술지 구독료와 오픈액세스 논문 출판비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조건을 포함함으로써 기존 구독료 수준에서 세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액세스 출판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계약이다. KESLI 컨소시엄의 'The Company of Biologists - Read and Publish 2024-2026'에 참여하는 기관의 소속 연구자들은 The Company of Biologists에서 출판하는 SCIE급 저널 5종에 수록된 모든 논문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비용 없이 연구 논문을 오픈액세스로 투고 및 출판할 수 있다. Elsevier, Wiley, Karger 등 굴지의 글로벌 출판사와 오픈액세스 전환 협력에 이어 이번 The Company of Biologists의 협력은 KISTI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학술출판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오픈액세스는 학술생태계를 연구자에게 돌려놓자는 연구자 중심의 철학이자, 인류의 학술 역량을 끌어올려 더 밝은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필연적 혁신”이라며, “KISTI에서는 KESLI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출판사와 연구계를 비롯한 오픈액세스 혁신 주체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오픈액세스의 확산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ISTI, 데이터 기반 글로벌 R&D 전략 창립 포럼 개최
KISTI, 데이터 기반 글로벌 R&D 전략 창립 포럼 개최 - 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R&D 지형과 분석데이터 공동 활용 방안 모색 -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은 글로벌 R&D 환경의 불확실성과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데이터 기반 글로벌 R&D전략 포럼’(공동의장 : KISTI 김재수 원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 문애리 이사장)을 창립하고,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창립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번 창립 포럼에서는 “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R&D 지형과 분석데이터 공동 활용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KISTI 데이터분석본부 글로벌R&D분석센터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 첫 주제 발표에서는 안세정 책임연구원이 “논문 데이터로 본 글로벌 양자 기술”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였다. 2010년~2022년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발표된 양자 기술 관련 50,739편을 분석한 결과, 양자 기술 전 분야에 걸쳐 미국, 독일, 영국이 양적․질적 우위에 서 있고, 최근 중국이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질적으로는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논문 수 기준 세계 16위로 연구 수준, 국제협력 등에서 세계 수준과 격차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글로벌 협력 측면에서는 중국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협력 상대국이 미국, 독일, 중국 등 양자 기술 분야 선도국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 전승표 책임연구원은 “연구주도권과 질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국제 공동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양적․질적으로 우수하게 성장하였지만, 상위 저널 게재 논문과 함께 하위 저널 게재 논문도 함께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 공동연구에서 신흥국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연구 성과의 질적 제고를 위해서 우리가 주도하는 국제협력 연구에서 과학 선진국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마지막으로 권태훈 책임연구원은 정책 및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는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의 보유 데이터베이스와 분석데이터 구축 과정을 설명하였다. 다양한 분석데이터 활용 사례 중 하나로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CWTS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공개한 G20 국가와 국내 주요 200개 대학 및 연구기관의 과학기술 스코어보드를 소개하고, 향후 KISTI와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 이번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WISET 문애리 이사장은 “과거 패스트 팔로워로서 선진국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여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우리나라는 이제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며, “이번 글로벌 R&D전략 포럼을 통해 전공과 분야를 망라한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ISTI 김재수 원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의 기술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글로벌 R&D전략 수립을 위해 연구개발 데이터 기반으로 R&D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분석 방법, 분석용 데이터 구축과 활용 및 R&D 전략 지원 체제 개선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데이터 전문연구기관 KISTI, 육군 디지털 대전환 적극 지원 동참
데이터 전문연구기관 KISTI, 육군 디지털 대전환 적극 지원 동참 - KISTI 김재수 원장, 육군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 참석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은 2월 20일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개최된 ‘육군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 참여해 육군 디지털 대전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로 세상을 바꾼다.’는 비전을 가진 KISTI는 국가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사이버안전센터, 초고속네트워크망 등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최고 전문 연구기관이다. KISTI는 2022년 12월에 ‘무기체계 CBM+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하고, 2023년 4월에 육군 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려는 국방 혁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KISTI가 개발한 과학기술 특화 생성형 거대언어모델(LLM)인 KONI(KISTI Open Natural Intelligence, 한글명 고니)를 국방 도메인에 접목하여 육군이 AI 육군으로 혁신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육군과 KISTI는 데이터 중심의 강력한 연대를 맺고 육군의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육군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위해 필요한 국방데이터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관련 정보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고, 양자 네트워킹 및 사이버 안전 기술협력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KISTI, AI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쿠웨이트 기관과 업무협력 체결
KISTI, AI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쿠웨이트 기관과 업무협력 체결 -KFAS, KCST와 각각 MOU 체결을 통해 중동지역 전략적 교류 협력의 교두보 마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는 쿠웨이트과학진흥재단(The Kuwait Found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s, 이하 KFAS) 및 쿠웨이트과학기술대학교(Kuwait College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KCST) 양 기관과 현지시각 5일(월)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1976년에 설립된 쿠웨이트의 비영리 국왕 직속 기관인 KFAS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과학교육, 인재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KISTI에서 진행한 쿠웨이트 고등학생 대상 데이터 교육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KISTI와의 교류 협력을 보다 확대하여 쿠웨이트 인재들의 빅데이터 역량 혁신 및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 디지털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 임석하에 진행된 이번 KFAS와의 업무협약은 ▲ KISTI와 쿠웨이트 연구기관 간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발굴 ▲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전환 등 분야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장단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 데이터과학 교육 통한 미래인재 양성 및 STEM 분야의 교육 콘텐츠 개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어 MOU를 체결한 KCST는 2008년 아미르 칙령으로 인가를 받은 쿠웨이트의 사립대학으로 전자통신공학, 컴퓨터공학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의 학사과정을 제공하며, 학문적 우수성 추구를 통해 중동에서 선도적인 과학기술 대학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 과학기술 국가정책 및 연구개발 성과평가 관련 협력적 공동 연구 사업 개발 ▲ 정보통신기술 분야 협업 프로젝트 및 연구 경험 공유를 위한 전문가 교류 ▲ 심포지엄,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한 과학기술 분야 정보 교환 및 협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KFAS 아미나 라잡 팔한 총장은 “KIST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역량개발을 넘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과학기술 지식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KCST 칼리드 알베개인 총장은 “양 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 인프라 및 소속 전문가들의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 정병하 대사는 “한국과 쿠웨이트는 1979년 수교 이후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 왔으며, 이번 KFAS 등과 KISTI의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열렸다.”라며, “대사관에서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분야와 교육 등 미래지향적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이번 쿠웨이트 두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사업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KISTI가 보유한 슈퍼컴퓨팅, 과학기술 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등에 기반한 데이터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중동지역 해외기관과의 교류를 위해 최대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ISTI는 쿠웨이트 방문 동안 MOU를 체결한 두 기관 이외에도 National Bank of Kuwait(NBK), Dasman Diabetes Institute(DDI), Kuwait Institute for Scientific Research(KISR), Zain Telecommunications Company(Zain), Gulf University for Science and Technology(GUST), Kuwait University(KU) 등 쿠웨이트의 주요 기관과 대학을 방문하여 DDI와 당뇨병 등 바이오 분야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추진뿐만 아니라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KISTI-POSTECH, 슈퍼컴퓨터로 ‘탄소중립 이후 기후변화패턴’을 예측하다
KISTI-POSTECH, 슈퍼컴퓨터로 ‘탄소중립 이후 기후변화패턴’을 예측하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과 POSTECH (총장 김성근) 환경공학부 국종성 교수 연구팀은 탄소중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패턴을 세계 최초로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예측했다고 밝혔다. ○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인간 활동에 의해 더 증가되지 않도록 순 배출량(배출량 - 흡수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탄소중립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탄소중립 이후 기후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 KISTI-POSTECH 공동연구팀은 지구온난화에 의해 심해에 축적된 열이 탄소중립 이후 다시 표층으로 방출되면서 특정한 기후변화 패턴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최첨단 지구 시스템 모델의 심해에 가상으로 열을 추가하는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에서 최대 34,000개*의 CPU 코어를 3개월간 사용했다. * 34,000개 CPU(중앙처리장치) 코어는 약 1.6페타플롭스(1초당 1,600조 번의 연산처리속도) 정도의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에서 약 6%를 차지하는 규모임 □ 해양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열의 약 90% 이상을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렇게 심해에 축적된 열이 탄소중립 이후 다시 표층으로 방출되면서 탈탄소화에 의한 기후 회복을 방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직 안정도가 작은 해양에서 열이 효과적으로 방출되어 특정한 기후변화 패턴을 형성하는 것이다. 즉, 해양의 늦은 반격으로 탈탄소화 정책에 의한 기후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 탄소중립 이후 해양의 늦은 반격으로 고위도 해양에서 열이 효과적으로 방출되어 고위도의 온도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적도 용승이 존재하는 적도 태평양에서는 엘니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슈퍼컴퓨터는 모의하였다. 또한, 전 지구 자오면 순환의 시작점인 열대수렴대(ITCZ)가 남하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는 해양의 늦은 반격에 의해서 여름철 강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시뮬레이션은 연구팀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으며, 이를 위해 복잡한 지구 시스템 모델을 수백 년 이상, 수십 번 적분해야 한다. 즉, 대기, 해양, 지면, 해빙의 복잡한 역학 및 물리 과정과 각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수백 년 이상 풀어내야 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초고성능컴퓨터 즉, 슈퍼컴퓨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 국종성 POSTECH 교수는 “슈퍼컴퓨터가 발전해 과거에는 쉽게 연구하지 못했던 과거 혹은 미래 기후변화 연구들을 수행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오지훈 POSTECH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깊은 바다를 통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우리 인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탄소중립의 시급성을 강조하였다. □ KISTI 정민중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으로 탄소중립 이후 기후변화 패턴을 예측했다”라며 “5호기 대비 23배 높은 성능일 6호기가 도입되면 더욱 복잡한 역학 및 물리 과정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으로 더 정밀한 기후변화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해당 연구는 기후변화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지인 'Nature Climate Change'에 2024년 2월 2일 자로 게재됐다.KISTI, ‘ 2024년 KISTI-금오공대 HPC-AI winter camp ’개최
KISTI, ‘ 2024년 KISTI-금오공대 HPC-AI winter camp ’개최 - 슈퍼컴퓨터 인프라 및 전문역량 바탕으로 HPC·AI 인재 양성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이하 금오공대)는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2024년 KISTI-국립금오공과대학교 HPC-AI winter camp’(이하 겨울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에서 주최하고, 금오공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KISTI의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생 등 미래인재들의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및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며 ▲ 1일차(슈퍼컴퓨터 소개) 슈퍼컴퓨터 활용 및 리눅스 실습 ▲ 2∼3일차(슈퍼컴퓨터 ‘뉴론’ 활용) CUDA등 GPU 병렬프로그래밍 이해 및 실습 ▲ 4∼5일차(딥러닝 이해) GPU를 이용한 딥러닝 프로그래밍 이해 및 실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 김지영 센터장은 “이번 ‘겨울 캠프’를 통해 슈퍼컴퓨터 활용 능력과 AI 기술을 습득 또는 강화하고자 하는 대학(원)생들이 거대과학 문제해결 및 디지털 뉴딜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STI는 지난 2018년 KISTI 강점 기반 전문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 전담 부서인 과학데이터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KISTI가 보유한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과학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산·학·연·정 소속 연구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 홈페이지(kacademy.kisti.re.kr)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총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KISTI, 데이터 구축활용 분야 디지털 전환 성숙 수준관리 모델 제시
KISTI, 데이터 구축활용 분야 디지털 전환 성숙 수준관리 모델 제시 - 산/학/연/관/군 데이터 운영기관의 디지털 전환 수준관리 툴로 활용 가능 -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은 과학기술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관리를 위하여 KISTI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 KISTI는 과학기술정보 큐레이션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하여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 구축관리 업무를 AI 체제로 디지털 전환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수준관리 모델을 개발 완료했다. ※ 과학기술정보 디지털 큐레이션 : 과학기술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가공-저장-보존하고, 수집된 정보에 가치를 부여하여 현재와 미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각 단계(수집-가공-저장-보존)에 필요한 과정, 활동, 관계를 의미함 □ 종래에는 데이터 큐레이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전환 수준 측정 기준이 없어 객관적 수준 진단이나 관리가 불가능했다. 이번에 개발한 KISTI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모델은 데이터 관리 기관 및 조직에서 활용이 가능한 국내외 최초의 디지털 성숙도 모델이다. KISTI는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모델의 공신력 확보를 위하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정보통신단체표준으로 제안하였으며 본 모델은 2023년 말 표준으로 제정되었다. □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모델은 디지털 큐레이션 전주기에 관련된 전략, 조직, 기술, 데이터, 사회적 영향력 5개 범주로 구성되어, 기존의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 성숙도 관점을 넘어서는 총체적인 데이터 관리 체제를 다룬다. 총 측정지표는 2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측정결과에 따라 범주별로 각 6단계로 성숙 수준을 제시한다. □ KISTI는 디지털 큐레이션 프로세스의 혁신을 위해 2026년까지 성숙도 “성숙” 단계 달성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관리를 조직내 정착하여 성숙도 수준진단, 지능형 큐레이션 기술개발, 시스템 적용 및 데이터 구축/운영 선순환 관리를 통해 데이터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큐레이션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 KISTI는 데이터를 생산/관리/유통의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자가측정 서비스를 개발하여 공개하고 성숙도 측정 가이드 발간 및 교육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KISTI 김재수 원장은 “KISTI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모델 및 자가진단 시스템 공개를 통해 산/학/연/관/군 등 모든 분야의 데이터 플랫폼 운영기관들이 데이터 관리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진단하여 발전 방향을 신속하게 도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