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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 57호
저자: 권태훈, 전승표
• 본 보고서에서는 2005년부터 2024년까지의 Web of Science 논문 데이터를 활용하여 UN SDG 13(기후행동) 분야에서 한국과 G20 국가의 연구 현황을 비교·분석함.
• 기후변화 주요 지표 분석 결과, 2005~2024년 동안 세계 평균 지표면 온도는 약 1°C에서 2°C로, 한국은 1°C에서 2.5°C로 상승하여 연평균 증가율이 한국 0.067°C/년, 세계 0.043°C/년으로 나타남. 2014~2024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세계 약 398ppm에서 약 425ppm, 한국 약 410ppm에서 약 433ppm으로 모두 증가하였으며, 한국은 전 기간 동안 세계보다 약 10ppm 높은 수준을 유지함. 해수면의 경우 세계는 약 20mm에서 80mm, 한국은 0mm에서 100mm로 상승하여, 연평균 증가율이 한국 4.95mm/년, 세계 3.70mm/년으로 나타남.
• 온실가스 배출 측면에서 2005~2023년 G20 비교 결과, 한국의 총배출량은 약 11,785MtCO₂eq(전 세계 1.3%)로 G20 국가 중 12위를 기록하고 있음. 배출량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이 0.9%로 나타났으며, 이는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인 미국(–1.1%), 독일(–2.1%), 영국(–3.2%)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임.
• 에너지 분야 저탄소 R&D 예산 수준을 IEA 통계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전 세계 저탄소 R&D 예산을 100%로 보았을 때 유럽 42.0%, 미주 37.3%, 아시아·오세아니아 20.7%를 차지하며, 이 중 한국은 3.8%로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1.3%)을 상회함. 저탄소 R&D 예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유럽 6.4%, 미주 4.9%, IEA 전체 4.3%, 한국 2.6%, 아시아·오세아니아 –0.1%로 나타났으며, 에너지 R&D 예산 내 저탄소 R&D 구성 비중은 유럽 92.3%, IEA 평균 89.1%, 아시아·오세아니아 88.5%, 한국 87.8%로, 한국은 성장률과 비중 모두 IEA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위치함.
• SDG 13 연구의 양적 수준을 보면, 2005~2024년 전 세계 SDG 13 논문은 약 213만 편이며 이 중 G20 국가가 177만 편(83.2%), 한국은 48,584편(2.3%)을 차지함. 한국의 SDG 13 논문 연평균 성장률은 7.3%로 세계 4.4%, G20 4.6%보다 높으나, 전체 논문 중 SDG 13 비중(한국 4.5%, 세계 및 G20 약 6.8%)과 SDG 논문 중 SDG 13 비중(한국 7.8%, 세계 11.4%, G20 11.5%)은 모두 낮은 수준임. G20 내에서 한국의 SDG 13 논문 수는 13위, 전체 논문 대비 SDG 13 비중은 18위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SDG 13 논문 수 기준으로는 8위에 해당함. 온실가스 배출 비중 대비 SDG 13 논문 비중에서 한국은 높은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05~2024년 SDG 13 논문을 대상으로 한 G20 국가의 중장기 성장도(연평균 성장률)와 급부상도(전체 논문 수 대비 최근 3년 논문 수 비중)분석에서 한국은 중장기 성장도 약 8%(G20 5위), 급부상도 약 19%(G20 6위)로 상위권에 해당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 등과 함께 두 지표 모두 G20 국가 중 상위 그룹에 포함됨.
• 질적 수준 분석에서는 피인용 수 상위 10% 논문을 우수 논문으로 정의하고 출판연도, 문헌 유형, 분류체계를 고려하여 산정함. 2005~2024년 한국의 SDG 13 우수 논문은 4,291편으로 전 세계의 1.8% 수준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1.2%로 세계(5.6%) 및 G20(5.8%) 평균의 약 2배임. 그러나 전체 우수 논문 대비 SDG 13 우수 논문 비중(한국 4.0%, 세계 6.5%, G20 6.6%), 우수 SDG 논문 대비 SDG 13 우수 논문 비중(한국 7.5%, 세계 11.1%, G20 11.3%), SDG 13 논문 대비 SDG 13 우수 논문 비중(한국 8.8%, 세계 11.4%, G20 12.1%)은 모두 낮음. SDG 13 우수 논문 수 기준 한국은 G20 12위, SDG 13 논문 대비 우수 논문 비중 기준 15위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SDG 13 우수 논문 수는 G20 8위, 배출 비중 대비 SDG 13 우수 논문 비중은 상위 그룹에 속함.
• 우수 논문 중장기 성장도과 급부상도 분석에서 한국은 두 지표 모두 G20 국가 중 5위로 상위권임. 한편 전체 논문 대비 SDG 13 논문 수를 논문 집중도, SDG 13 논문 대비 우수 논문 비중을 우수율로 정의했을 때, SDG 13 논문 집중도(4.5%, G20 18위)와 우수율(8.8%, G20 15위)은 G20 국가 중 하위 그룹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남.
• 국제협력 및 연구주도 측면에서는 저자 소속 국가 및 기관 수를 기준으로 국제협력, 국내협력, 국내단독을 정의함. 2005~2024년 한국 SDG 13 논문에서 국제협력 비중은 전체 논문 41.5%로 세계(31.5%) 및 G20(34.5%)보다 높고, 우수 논문에서는 63.8%로 세계(43.6%), G20(46.6%)보다 높은 수준임. 그러나 G20 국가 중 국제협력 비중 순위는 전체 14위, 우수 논문 15위에 해당함. 한국의 SDG 13 논문 기준 주요 협력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호주, 인도,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순이며, 우수 논문의 경우에는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독일, 일본, 프랑스, 캐나다, 인도, 이탈리아 순으로 분석됨.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 협력국이 한국보다 높은 SDG 13 논문 집중도와 우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한국의 주요 협력국과의 SDG 13 분야 국제협력 논문은 대체적으로 한국의 전체 SDG 13 분야 논문 대비 높은 연구 집중도 및 우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연구주도 분석에서 한국은 주저자·교신저자 기반 연구주도 비중이 SDG 13 국제협력 전체 논문에서 88.5%, 우수 논문에서 87.7%로, 세계 평균(전체논문 92.1%, 우수논문 92.3%)보다는 낮으나 G20 평균(전체 논문 75.2%, 우수논문 77.3%)보다 1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며, G20 국가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구주도 비중을 기록함. 주요 협력 상위 10개국과의 국제공동연구에서 상대국이 독일, 이탈리아인 경우를 제외하고 한국이 주도한 국제협력 논문은 대부분 상대국 주도 논문보다 논문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다만 논문 우수율 측면에서는 상대국이 인도와 이탈리아인 경우를 제외하면 한국이 주도한 국제협력 논문은 대부분 상대국 주도 논문보다 논문 우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 마지막으로 G20 국가의 국제협력 비중과 연구주도 비중을 각각 중앙값을 기준으로 사분면에 위치시켜 비교한 결과, 한국은 SDG 13 전체 및 우수 논문 모두에서 국제협력 비중은 하위, 연구주도 비중은 상위 그룹에 속하며, 중국, 브라질, 미국, 인도와 함께 국제협력 비중은 낮으나 국제협력 시 연구주도 비중은 높은 유형으로 분류됨.
• 종합하면, 한국의 SDG 13 연구는 양적 성장 측면에서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연구 중 SDG 13 분야의 논문 집중도와 우수율은 G20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음.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기후변화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구 집중도가 G20 국가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국제협력 논문에서 높은 연구주도 비중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나 한국 주도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기후행동 분야의 연구 집중도 제고와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가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