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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 61호
저자: 노경란, 김상국, 최붕기, 한혁
• 미국 연방정부는 NASA, NSF, NIH 등 연방 R&D 기관의 펀딩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공개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분석을 위해 USAspending.gov와 NASA Procurement Data View(NPDV) 데이터를 통합하여, 회계연도 2001년부터 2025년까지 25년간의 NASA 연구개발 펀딩 데이터 47,731건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및 구조적 토픽모델(STM)을 적용하여 NASA R&D 투자 구조, 기관별 역할 분화, 연구 토픽의 시계열 변화를 계량적으로 파악하였다.
• 지난 25년 동안 NASA 연구개발 투자금액은 약 245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9억 8천만 달러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에 약 14억 달러로 정점에 근접했고 2022년에도 13억 5천만 달러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어워드 유형별로는 Grant가 전체 과제 수에서 80~90%, 전체 투자금액에서 40~80%를 차지하며, NASA의 기초과학·탐사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Cooperative Agreement는 전체 과제수에서 10~20%임에도 투자금액은 20~60%로 변동성이 크다. 2011년에는 Cooperative Agreement 투자금액 비중이 60%까지 급등했으며, 2016년과 2017년, 2022년에는 Cooperative Agreement 비중이 45% 이상인 집중적 투자가 반복적으로 관찰되었다.
•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NASA가 펀딩하는 연구개발 투자금액에서 공립/주립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7%에 달하며, 전체 과제수의 76% 이상이 대학(공립+사립)을 통해 수행되는 대학 중심 연구개발 구조가 확인되었다. 과제당 평균 투자금액은 비영리기관·지방정부가 높으며(다수 연도에서 40~100만 달러, 특정 연도 200만 달러 내외), 대학은 30~60만 달러 수준이었다.
• 기관별 펀딩을 살펴보면 NASA가 펀딩한 과제수에서는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1,694건),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1,484건), Johns Hopkins University(1,261건) 등이 상위이며, 투자금액에서는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약 11억 8천만 달러), USRA(약 9억 2천만 달러),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약 6억 9천만 달러)가 상위권이다. 전체 펀딩의 대부분이 Grant로 이루어져 있어 Grant 순위는 전체 순위 와 유사하며, Cooperative Agreement 만을 별도로 살펴보면, SETI Institute(189건), Ohio Aerospace Institute(174건),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134건)가 과제수에서 상위이며, 투자금액 상위는 USRA(약 8억 2천만 달러), UMCP(약 7억 3천만 달러), University of Alabama Huntsville(약 3억 6천 7백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 바이그램을 이용한 텍스트 분석에서는 solar wind, magnetic field, radiation belt, climate change, sea ice, remote sensing 등이 장기간에 걸쳐 NASA의 핵심 연구주제로 나타났다. 이들 키워드는 다수의 기관과 연결되며, NASA의 연구가 우주환경(Heliophysics), 지구관측(Earth Science), 기후·해양 시스템(Climate/Ocean Science) 세 영역을 중심축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STM 토픽모델링 분석 결과, 성장형 17개·쇠퇴형 17개·지속형 11개 토픽이 식별되었다. 성장형 토픽에는 기후정책 및 의사결정(토픽 9), 지표/산림 원격탐사 및 탄소 순환(토픽 11), 외계행성 및 행성계 동역학(토픽 2), 로봇탐사 시스템 및 자율 제어(토픽 14), 천문관측 탐사 및 시계열 이미징(토픽 29), 과학정책/전략적 우선순위(토픽 25) 등이 포함되며, AI·모델링·데이터 융합 기반의 예측과학 지향이 나타났다. 지속형 토픽에는 열대기상·강수예측 모델링(토픽 3), 외행성 대기구조 및 역학(토픽 10), 우주생물학(토픽 15), 구름/적설 산출 알고리즘(토픽 24), 차세대 검출기·광학기기개발(토픽 30) 등 꾸준히 투자되는 기반 연구 분야가 포함되었다.
• STM 토픽모델링을 통해 드러난 NASA 연구생태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핵심 거점기관(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UMCP), USRA, NIA)은 교육·협력·정책·데이터 기반의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NASA 생태계의 운영 기반을 제공한다.
둘째, 기술혁신 기관(Caltech, MIT 등)은 탐사 장비·센서·시스템 등 미션 핵심 기술 개발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인다.
셋째, 관측·기초연구 중심 기관(UC Boulder, NCAR, Smithsonian 등)은 대기·기후·천문 등 NASA의 장기적인 과학 연구의 기초 데이터를 구축한다.
넷째, 응용·실증기관(San Jose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 County, SwRI 등)은 항공 실험, 센서 검증, 알고리즘 실증 등 NASA의 연구성과를 실제 운영 단계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이러한 기관별 역할 분화는 지역 클러스터와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통해 실현된다. 지역 클러스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UMCP/Johns Hopkins University, JPL·Ames Research Center–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s/Stanford University 등)와 비영리 컨소시엄(USRA, NIA, OAI)이 대학, 기업, NASA 센터를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분산형 네트워크 거버넌스는 NASA의 장기 탐사 미션과 전략기술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기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