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 이하 KISTI)은 대덕첨단과학기술연구망(SuperSIReN)에 광케이블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한 양자암호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양자암호기술이란 양자역학을 응용, 생성된 암호키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양자 암호키는 한번만 열어볼 수 있어 누군가 해킹을 하더라도 해석이 불가하여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다.
□ KISTI는 미래창조과학부 ‘양자암호통신망’ 국책과제에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의 협력 파트너로 양자암호통신의 고성능 운영기술개발 및 상용망화를 위한 기존망과의 최적 연계 시험 등을 공동 진행하였다.
ㅇ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운영 중인 KISTI는 대전 내 주요 출연연 및 대학을 연동하는 대덕첨단과학기술연구망(SuperSIReN)에 양자암호통신 상용수준의 서비스에 필요한 시험 검증프로세스를 진행하여 실제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 이번 양자암호통신서비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 이하 KARI)의 위성 데이터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한다.
ㅇ KISTI는 KARI와 협력하여 최근 위성 데이터의 실시간 수신 요구 증가에 따른 해외지상국 확대와 병행하여 기밀성이 요구되는 위성데이터의 안전한 전송을 위해 양자암호통신망을 적용함으로써 위성데이터의 보안을 한층 강화하였다.
□ 향후, KISTI는 양자암호통신서비스를 현재 구성된 KARI뿐만 아니라, 연구데이터의 완전한 보안이 필요한 모든 구간에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양자암호장비를 개발한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KISTI와 공동 협력을 통해서 빠른 시간 내에 장비 안정성 검증 및 시스템 최적화를 할 수 있었다.”며 국가 슈퍼컴퓨터를 운용하고 있는 KISTI와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로 ICT 기술의 큰 획을 긋고 있는 양자 ICT 기술 분야에서 양측의 협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하였다.
□ KISTI 한선화 원장은 "일본 도시바의 경우 이미 2015년부터 자사 생명과학분석센터(Life science analysis center)와 협력기관 간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여 유전자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며, “KISTI에서는 국가차원의 연구데이터의 보안을 위해 대덕첨단과학기술연구망에 적용하여, 완전한 보안 환경을 연구자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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