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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등 12개 기관 ‘대한민국 학술 생태계의 오픈액세스 실천 선언’발표
-2023 오픈액세스 콘퍼런스 개최, 오픈액세스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 열려 -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원장 김재수)은 10월 12일, 국립중앙도서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3 오픈액세스 콘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콘퍼런스 주제는 ‘오픈액세스의 미래: 함께 협력하고, 함께 실천하다’로, KISTI와 국립중앙도서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중계로도 함께 진행하였다.
⭘ 본 콘퍼런스는 글로벌 학술생태계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오픈액세스 패러다임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오픈액세스 국내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 오픈액세스(OpenAccess)란, 법적·경제적·기술적 장벽 없이 학술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이용을 허용하는 국제적 운동이다.
□ 행사는 독일 막스프랑크 디지털도서관 아담 데어(Adam Der) 디렉터의 기조강연(영상)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강민기 사무관과 카이스트 문복남 사서의 ‘국내 기관 리포지터리 정책 수립’, KISTI 김완종 오픈액세스센터장의 ‘우리나라의 오픈액세스 추진 전략’, 연세대 심리학과 정경미 교수의 ‘한국심리학회의 오픈액세스 전환 사례’라는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 특히, 아담 데어 디렉터는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의 오픈액세스 적용 과정과 최근 유럽·미국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공공연구성과에 대한 오픈액세스 의무화 정책’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실제로 유럽은 2021년부터 ‘PlanS’ 규정에 따라 공공기금으로 생산된 연구성과에 대한 완전한 오픈액세스를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지원한 논문을 즉시 무료 공개하는 정책권고안에 서명한 바 있다.
⭘ 한편, 국내 최초로 오픈액세스 개념을 도입한 기관이자, 오픈액세스 정책 연구기관인 KISTI는 우리나라 학술생태계 특성에 맞는 ‘한국형 오픈액세스 로드맵’과 논문 작성에서부터 아카이빙·확산에 이르는 학술출판 전주기를 오픈액세스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 행사에서는 공동 개최기관과 리포지터리 운영기관, 학회 등 12개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 학술 생태계의 오픈액세스 실천 선언’도 발표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오픈액세스 핵심 6개 기관이 발표한 ‘연구지원 및 공공학술정보서비스 기관의 오픈액세스 공동선언’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오픈액세스 활성화의 혜택을 학계·연구계는 물론 국가사회 전 구성원이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 KISTI 김재수 원장은 “오픈액세스는 인류의 학술 역량을 끌어올려 더 밝은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필연적 혁신”이라며, “앞으로 국가 학술 생태계가 오픈액세스는 물론, 오픈데이터, 오픈협업까지를 포괄하는 오픈 사이언스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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