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TOP500 발표… 한국, 시스템 점유율 세계 7위·실측성능 합산 세계 9위
슈퍼컴퓨터 TOP500 발표… 한국, 시스템 점유율 세계 7위·실측성능 합산 세계 9위 - KISTI, ISC 2025에서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연구성과 홍보 나서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독일 함부르크 CCH(Congress Center Hamburg)에서 6월 10일부터 6월 13일까지 개최되는 ISC High Performance 2025(이하 ISC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이번 ISC 2025는 고성능 컴퓨팅(이하 HPC)의 발전을 이끌어온 4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로, 주제는 “CONNECTING THE DOTS”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제에 걸맞게 HPC 분야의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지식과 기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 행사 첫날인 6월 10일(현지 시각)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500*에서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엘 캐피탄(El Capitan)’이 지난해 11월 발표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TOP500: HPC 분야의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되며, 1993년부터 매년 2회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성능을 비교해 순위를 발표함. □ 1위를 지키고 있는 엘 캐피탄은 실측성능이 1.74엑사플롭스(EFLOPS)로, 2위를 차지한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프론티어(Frontier)’(1.35엑사플롭스), 3위인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오로라(Aurora)’(1.01엑사플롭스)와 함께 전 세계에 셋뿐인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중 하나다. □ 상위 10위권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Jülich Supercomputing Centre)의 ‘주피터 부스터(JUPITER Booster)’가 새롭게 4위로 진입하며 10위권 내의 유일한 신규 HPC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10위였던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투올러미(Tuolumne)’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우리나라는 TOP500 등재 HPC 시스템 국가별 점유율에서 3%(15대)로 7위를, 실측성능 국가별 합산 기준으로는 323.11페타플롭스(PFLOPS)로 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SSC-24’가 첫 등재에 18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의 ‘세종(Sejong)’(50위)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kakaocloud)’(52위)가 뒤를 이었다. □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Nurion)’은 실측성능 13.93페타플롭스로 109위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를 목표로 현재 도입이 진행되고 있는 슈퍼컴퓨터 6호기는 이론성능 기준 600페타플롭스급의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 KISTI는 이번 ISC 2025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KISTI에서 제공하는 슈퍼컴퓨팅 서비스와 과학기술, 산업 및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또한 NVIDIA, HPE 등의 해외 주요 기업 및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 싱가포르 국가 슈퍼컴퓨팅 센터(National Supercomputing Centre) 등의 해외 주요 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협력 관계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 TOP500 등재 국내외 HPC 시스템 현황 □ TOP500 등재 HPC 시스템 국가별 점유율 □ TOP500 등재 HPC 시스템 실측성능 국가별 합산KISTI-유네스코, 오픈 사이언스 국제협력 본격화… 파리서 고위급 출범행사 개최
KISTI-유네스코, 오픈 사이언스 국제협력 본격화… 파리서 고위급 출범행사 개최 - 오픈 데이터·다이아몬드 오픈 액세스·소프트웨어 유산 등 협력 착수 - 아시아·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대상 포용적 과학 생태계 구축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지난 6월 6일(금),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오픈 사이언스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출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웹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로 동시 생중계되었다. □ 이번 출범행사는 KISTI가 유네스코 및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주관한 것으로, 오픈 데이터, 다이아몬드 오픈 액세스*, 소프트웨어 유산 보존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유네스코의 ‘오픈 사이언스 권고(UNESCO Recommendation on Open Science)’ 이행을 뒷받침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학 10년(International Decade of Scienc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 기여하기 위한 양 기관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다이아몬드 오픈 액세스(Diamond Open Access): 저자와 독자 모두에게 비용을 부과하지 않고, 학문 공동체가 직접 운영하거나 공공 재원을 통해 지원되는 비영리 학술 출판 모델. □ 행사에는 주유네스코 중국 대표부, 주유네스코 슬로바키아 대표부, 프랑스 국립연구재단(ANR) 대표, 앙골라 고등교육과학기술혁신부 대표 등을 포함한 약 70명의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이식 KISTI 원장, 타우픽 젤라시(Tawfik Jelassi) 유네스코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 사무총장보, 리디아 브리토(Lidia Brito) 자연과학 분야 사무총장보가 차례로 개회사를 통해 협력의 중요성과 기대를 전했다. □ KISTI 이식 원장은 개회사에서 “KISTI는 1962년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KORSTIC)를 시작으로, 과학지식의 글로벌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한 포용적 과학 생태계 구축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리적인 남반구 국가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경제적·역사적 맥락에서 개발도상국 및 중·저소득 국가들을 포괄하는 개념. □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KISTI유네스코 간 협력 프레임워크와 향후 비전이 공유되었고, 고위급 원탁토론에서는 ▲다이아몬드 오픈 액세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인프라 ▲소프트웨어 소스코드의 디지털 유산화 ▲글로벌 지식 공유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 본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KISTI 송사광 박사는 “KISTI는 오픈 데이터, 오픈 액세스, 오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오픈 사이언스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KISTI는 글로벌 오픈 사이언스 선도기관으로 도약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 KISTI유네스코 협력 프로젝트는 2025년 3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5년간 진행되며, 지역 기반 시범사업, 정책 프레임워크 구축,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오픈 사이언스를 위한 ▲포용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 ▲제도적 지원 확대 ▲혁신적인 국제협력 모델 정립을 목표로 추진된다.KISTI,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플랫폼으로 딥테크 기업 글로벌 성장 이끈다
KISTI,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플랫폼으로 딥테크 기업 글로벌 성장 이끈다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력 통해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 아폴로와 스마트K2C 통해 유망 기술 발굴부터 기업 매칭, 성장 지원까지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5월 26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과 ‘AI 기반 딥테크 분야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번 협약은 KISTI가 보유한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특구(이하 특구) 내 딥테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공공기술의 발굴부터 수요기업 매칭, 글로벌 경쟁력 검증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초점을 뒀다. □ KISTI는 AI 기반 공공R&D 사업화 유망성 탐색 플랫폼인 ‘아폴로(Apollo)’를 통해 유망 공공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선별하고,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최적의 수요기업과 정밀 매칭함으로써 기술-시장 간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인 ‘스마트K2C(SmartK2C)’를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정량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구재단의 R&BD 지원사업 평가 체계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 이와 함께, 양 기관은 특구 내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분류하고 기업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전략적 지원 대상 기업과 분야를 선별한 뒤, 단계별 역량 수준을 검증해 지원할 수 있는 입체적이고 과학적인 지원체계 수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특구 내 기업 및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딥테크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KISTI 이식 원장은 “KISTI가 축적해 온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과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R&D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며, “아폴로와 스마트K2C를 통해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의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정립하고, 글로벌 수준의 딥테크 기업이 특구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5월 26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좌) KISTI 이식 원장과 특구재단 정희권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우) KISTI 이식 원장과 특구재단 정희권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5월 26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KISTI와 특구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 Apollo 플랫폼 메인 화면 (우) SmartK2C 플랫폼 메인 화면KISTI, ASTI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기술교류회 및 설명회 개최
KISTI, ASTI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기술교류회 및 설명회 개최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기술교류회 및 설명회를 5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최대 지식공동체로, 산·학·연·정 전문가 12,500여 명으로 구성 □ 이번 행사는 국내 시장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ASTI 회원 기업의 글로벌 진출 수요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및 기술사업화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세스 개발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ASTI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성과사례 공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 KISTI는 현지 공공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ASTI 회원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간 수요-공급 매칭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KISTI는 AST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교류 및 기업 간 매칭 등 다양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베트남과의 협력도 확대해 양국 간 기술사업화 사례 발굴, 첨단소재 분야 협력 클러스터 구축 및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KISTI 데이터분석연구본부 고병열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현지와 국내 혁신기관 간 협업 허브로서 KISTI의 역할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인도네시아를 넘어 한국-아세안 간 기술사업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기술교류회를 시작으로 AST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ISTI는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AI 기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양국의 과학기술과 기업 간 기술사업화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TI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Mr. Angga Walesa Yudha(Secretariate of Directorate General of Small, Medium and Miscellaneous Industries), Ms. Dini Virtaliana(Policy Analyst, Directorate of Access to Industrial Resource and International Promotion), Ms. Astrid(Industrial Patron, Directorate of Access to Industrial Resource and International Promotion), Ms. Ditanika Tristita(Policy Analyst, Director of Access to Industrial Resource and International Promotion), 서성호 지원장(KISTI 부산울산경남지원), Ms. Dewi Muliana(Acting Director of Access to Industrial Resource and International Promotion), 이종성 책임(KISTI 한아세안디지털혁신사업애자일팀), 최재경 선임(KISTI 부산울산경남지원) 기술교류회 및 설명회 오전 세션 참석자들(좌)과 오후 세션 참석자들(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ISTI, 2025년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정기총회 및 기술교류회 성료
KISTI, 2025년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정기총회 및 기술교류회 성료 - 누리온(5호기) 활용 사례와 국가 슈퍼컴 6호기 도입 현황 공유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5월 14일 대전 라마다 호텔에서 ‘2025년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정기총회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분야의 활용 사례, 국가 슈퍼컴 6호기 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공유하고, 기술교류 분야 간 협력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본 행사는 한국계산과학공학회 춘계 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치러졌다. □ 지난 2022년 12월에 출범한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은 초고성능컴퓨팅 분야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초고성능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정보공유, 기술교류, 협력의제 발굴 등을 통해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 □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포럼의 지난 1년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포럼 산하 인프라, 기술·산업, 활용의 3개 분과위원회는 AI, 양자 컴퓨팅 등 최신 이슈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며 실무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회원 간 자유로운 소통과 네트워킹 시간도 함께 마련되었다. □ 이어진 기술교류회에서는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운영, 기술 개발,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우주 분야 거대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한 여정과 딥시크 쇼크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도입 현황이 소개되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 특히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최근 발표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소식이 큰 주목을 받았다. KISTI는 세계적인 슈퍼컴퓨터 제조사인 HPE와 3,825억 원 규모의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최신 GPU 8,496장이 탑재된 차세대 초고성능 시스템을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슈퍼컴 6호기는 완성되면 국내 최고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로, 600페타플롭스급의 연산 성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최신 스마트폰 한 대로 이틀이 넘게 걸릴 계산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 이처럼 압도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슈퍼컴 6호기는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는 물론, 국가 전략 분야의 연구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 해외 클라우드나 고가의 장비에 의존해온 연구 현장에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함께 열린 한국계산과학공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계산과학공학 분야뿐 아니라,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과학 기반의 융합 성과도 발표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계산과학공학회는 2009년 설립되어 계산과학공학의 위상을 정립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공동의장인 금오공대 곽호상 총장은 “초고성능컴퓨팅은 특정 기관이나 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동 인프라로 인식되어야 하며, 국가적 차원의 장기적 전략 수립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술교류회는 산·학·연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 포럼 공동의장이자 한국계산과학공학회장인 KISTI 이식 원장은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지금, 이번 기술교류회와 학술대회는 계산과학, 데이터 과학, 지능형 분석의 융합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ISTI, 2025 충청권 대학(원)생 'AI 분야'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KISTI, 2025 충청권 대학(원)생 'AI 분야'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 AI 분야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 모색 - AI·스마트시티·K-국방산업·수자원·철도·발전·가스·SW 공급망 8개 분야 대상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한국정보보호학회 충청지부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가정보원 지부의 후원을 받아 충남대학교, 건양대학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5월 12일부터 '2025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공모전은 9월 개최 예정인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AI, 스마트시티, K-국방산업, 수자원, 철도, 발전, 가스, SW 공급망 총 8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 공모전 접수는 5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8월 중 심사를 거쳐 9월 1일 수상자가 발표된다. 시상식은 9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총상금 3,5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8개 분야를 통틀어 1팀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해 KISTI 원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고, 분야별로 우수상 10팀을 선정해 주최 기관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 각 300만 원을 수여한다. □ 충청권 대학(원)생이라면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여러 분야에 중복으로 응모할 수도 있다. 참가자는 공식 홈페이지(https://ccsc2025.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ccsc2025@kisti.re.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상생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사이버위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해결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 KISTI는 과학기술·우주항공 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운영하며, 국내 과학기술 및 우주항공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안관제, 침해대응·예방 등 정보보호 분야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및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연구정보자원을 외부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사이버위협 탐지·대응의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자동화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 KISTI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분야 우수 시나리오를 차세대 보안관제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하여 AI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사이버안전센터 운영에도 적극 반영하여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 KISTI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 이준 센터장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인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겨냥한 다양한 사이버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하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AI 분야의 시나리오를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의 정보보호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하여 과학기술 및 우주항공 분야의 소중한 연구자원을 잠재적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KISTI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 송중석 본부장은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 속에서 AI는 사이버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고, 앞으로 보안 전략에서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은 AI 분야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KISTI, 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등 인프라 구축 기념행사 개최
KISTI, 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등 인프라 구축 기념행사 개최 - 한-아세안 간 지속적인 디지털 협력체계 확산 기대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KISTI-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인프라 구축(Building HPC Infrastructure and HPC Capacity for ASEAN Data Utilization) 기념행사를 3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BRIN(인도네시아 연구혁신청) 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HPC 인프라 및 역량 강화 사업은 한국 정부가 공여하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의 지원을 받아 2024년 9월부터 2028년까지 총 4년 동안 10M USD(한화 약 14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활용하여 진행될 국제 협력사업으로, 아세안 회원국에 초고성능컴퓨터(HPC)기반 활용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과기정통부가 아세안의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24년~’29년, 한-아세안 협력기금 총 3천만 불) 이번 국제협력 사업의 주요 내용은 초고성능컴퓨터 인프라구축, 과학기술 지식 정보서비스(NTIS) 플랫폼 구축, HPC·AI 활용 등 연수 교육(160명/4년) 이다. 현재 태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세안 회원국 8개국은 초고성능컴퓨팅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Data, AI 등의 역량의 핵심인 GPU, NPU 기반의 초고성능 컴퓨팅환경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 사업은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환경이 부족한 아세안 국가들을 위해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한 HPC 운영, 인공지능(AI) 기술 등 KISTI의 내부 역량을 활용하여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은 “이번 한국과 아세안과의 핵심 연구인프라인 HPC 구축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 및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더 나아가 한-아세안 간 지속적인 디지털 협력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는 “2023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발표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실질적인 첫발을 뗀 것을 축하하면서, HPC 구축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한-아세안 간 디지털 혁신 인프라 사업의 새 기회를 창출하고 연구 기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협력 모델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KISTI 이식 원장은 “이번 KISTI-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KISTI, ‘미·중 기술 패권과 트럼프 2기: 바이오 기술의 게임체인저 전략’ 이슈브리프 발간
KISTI, ‘미·중 기술 패권과 트럼프 2기: 바이오 기술의 게임체인저 전략’ 이슈브리프 발간 -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 분석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미·중 기술 패권과 트럼프 2기: 바이오 기술의 게임체인저 전략을 주제로 한 KISTI 이슈브리프 제80호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속에서 AI 반도체, 양자 기술, 첨단 바이오가 대한민국의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주목받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특히, 바이오 기술이 국가 안보 및 기술 주권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기술 공급망 변화 속에서 한국이 대응해야 할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KISTI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더욱 강화하며 바이오 기술을 전략적 우위 확보의 핵심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 미국은 ‘바이오기술 및 제조혁신 행정명령(EO 14081)’을 통해 바이오 강대국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에서 자국 중심의 기술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중국은 ‘제14차 5개년 바이오경제 발전 계획(2021-2025)’을 발표하며 바이오 기술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은 바이오 데이터 활용, 백신 기술, 식물 육종 기술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바이오파운드리 및 제조혁신 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전략적 대응 방향이 요구된다.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 1. 강점 기술 집중 육성 • 한국은 데이터 활용, 백신 기술, 식물 육종 기술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협력 및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2. 취약 분야 보완 • 바이오파운드리 및 제조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미흡하므로, R&D 투자 확대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여야 한다. 3. 합성생물 기술의 전략적 활용 • 바이오 데이터와 제조·합성 기술이 융합된 합성생물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기술주권을 강화하고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4. 글로벌 기술 공급망 내 전략적 입지 확보 • 기술 표준화, 글로벌 규제 대응,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여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강화해야 한다. 5. 과학기술 기반 국가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 지원 강화 • 국가 차원의 선도형 R&D 창출을 위한 전략기술 의사결정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집필자인 임종연 팀장은 “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바이오 기술은 단순한 연구개발(R&D)을 넘어 국가 안보 및 경제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선도형 R&D 창출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책, 산업 전략, 외교·안보 이슈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분석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하였다. 새롭게 제안된 전략기술 의사결정지원체제는 단기적 과학기술 정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 혁신 전략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하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의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KISTI 이식 원장은“KISTI는 앞으로도 글로벌 과학기술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연구 및 정책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